평화누리길 걷기 팸투어 다녀오기 - 여행 스케치

친구가 알려준 평화누리길 팸투어를 다녀왔다.
걷는 모임 정말 많다. 가장 경제적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프로그램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팸투어는 몇년 전부터 유행한 용어인데 각 지역 자치단체가  관광사업 홍보차 걷기 단체와 연합하여 거의 무료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알뜰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에 이어 여름성수기를 맞아 연천군이 경기관광공사와 콜래보로 평화누리길 카페와 함께 기획한 이벤트였다. 참가비조로 5,000원 내고 약 30,000상당의 나들이를 제대로 즐긴 하루였다.^^

 아침 8시 대곡역에서 버스 3대로 출발한 여행은 1시간 20여분 달려 연천군 왕징면사무소 마당에 일행을 쏟아낸다.
약간의 휴식과 프로안내, 그리고 몸풀기에 이어 9시 50분 걷기 시작하다. 임진강변을 따라 낮으막한 야산을 걷는 코스로 원래는 군남홍수조정지까지 9Km인데  날씨와 빡빡한 일정탓으로 북삼면 허브빌리지 까지 5Km로 줄였다.
5년 전인가 자전거로 동이리까지 왔다가 군남댐을 하상길이라 못가고 미산면에서 되돌린 기억이 난다.   
약 500미터 강변 길을 걷다 산 길로 올라선다. 평화누리길 11코스라고 한다.  110여명 참석한 대규모 모임이라 진사가 여러 명 붙어 좋은 사진이 후기에 많이 올라왔다
삼국시대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백제와 고구려의 힘겨루기 역사의 현장이라고 한다. 이쪽 방면에 고구려 유적이 많다고..
숭의전은 지난번 그냥 지나쳤는데 왕건의 사당이라고 한다. 고려를 갈아엎은 조선이 약간의 미안한 마음으로 세웠다나?? 확실치 않다. 
산길이 끝나고 호젓한 카페촌을 지나 허브빌리지 주차장에서 행군은 마감된다. 날 더운데 잘한 결정이다.그래도 흠뻑 땀 흘렸다.
옥계3리 마을복지회관으로 이동해 주민들이 마련한 점심 밥상을 받다. 나물무침, 생두부, 돼지고기 두루치기, 장아치 등 정갈한 점심이었다.
앞에 위치한 공동창고에서 지역특산품_장아치, 나물류, 약초류, 장류 를 구경하다. 그리고 이벤트로 경품 추첨행사도 있었다. 아마 찬조한 업체가 많은 모양으로 약 20명이 상품을 타 간다. 내건 없다. 양 옆으로 살짝 비껴가는 행운..ㅠ.ㅠ
5사단 열쇠전망대를 구경했다. 유일하게 사진 촬영이 허가된 계단에서 역시 장아찌 담그듯 빽빽하게 낑겨앉다. 언젠가 와 본데인데 기억 안난다. 
이어 재인폭포를 구경하다. 주말이라 인파가 대단했다. 아래까지 내려가 보는 기회는 담으로 미루고 사진 한 방 건지고 승차하다.스카이워크가 생기고 주변이 많이 변했다. 군에서 신경써 개발한 흔적이 보인다. 하긴 엄청난 사람이 다녀가는 곳이다.
돌아나오다 한탄강댐을 구경하다. 댐 주변은 온통 오토캠핑촌으로 번잡했다. 유명한 캠프촌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을 보여주려한 의도가 짐작된다.
여행의 마지막은 전곡 선사유적 전시장이다. 전에 선사유적지는 여러번 와 봤는데 전시관은 처음이다. 동굴같은 디자인으로 재미나게 꾸며논 구조물인데 9월 1일 무터는 무료입장이라고.. 아이들과 함께 와서 시간보내기는 적당한 곳이었따.
주말이라 돌아오는 길 자유로에도 차가 많았따. 기사분이 요리조리 차를 돌려 정확히 6시 대곡역에 차를 대고 하루 10시간 알뜰하게 놀았다.



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 책속의 생각

전 세계 고령화 현상에 대한 미국 밀켄 경제연구소의 심층진단과 해법

 고령화는 전 지구적인 현상이다. 불과 한세기만에 인구의 평균수명은 2배이상으로 늘었다. 고령화는 인류에게 그리고 개인 각자에게 축복인가 재앙인가? 재앙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인구 고령화의 부작용을 지적한다. 복지비 증가로 인한 정부 재정의 악화, 미래 세대의 노인 인구 부양 부담 증가, 내수 소비시장 위축, 세대 갈등, 실버 데모크라시, 생산 가능인구의 축소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등 이다. 반면 축복 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재앙 시나리오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의 노화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걷어내면 오히려 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의학분야에는 혁신적 예방과 치료 기술의 발전을, 자선 사업 분야에는 노인들의 풍부한 지혜를, 대학에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노인 학생이라는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측한다.

 두 가지 주장 중 어느 쪽이 옳은지는 시간이 지나가야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상의 문제에 대한 해법 대부분이 양극단보다는 중간 어디쯤에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고령화의 해법도 극단적 부정론과 극단적 긍정론의 중간 지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고령화라는 주제를 놓고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려 놓은  것이다. 노화의 의미에서부터 인생 및 재무설계, 그리고 노년기를 인생 퇴조기가 아닌 새로운 전환기로 해석하는 시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노화를 저물어 가는 삶의 은퇴기로 보는 시각에서 인류문명의 진보와 진화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다룬다. 고령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 복지, 재정 등 사회 전방위적 변화를 수반한다. 한가지 접근법으로는 전체의 윤곽을 잡아내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이 책은 문명의 선물인 장수를 종합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그린 조감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은 현시점을 1950년대와 1960년대 초에 시작된 첫번째 노화 혁명_ 이 시기는 대공황과 세계대전을 겪은 은퇴가 고난으로 이어지는 시기였다_에 이어 2차 노화혁명이라고 지칭한다. 베이비붐이 주축이 되는 2차 노화혁명의 특징은 은퇴를 보는 시각의 차이다. 1차 노화혁명으로 은퇴기라는 새로운 생애 단계가 생겨났다면 2차 노화혁명은 '가능성의 시기'라고 부르는 새로운 생애단계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재구성하고 있다. 자신들의 인생경험을 살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열망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며, 공동체 의식을 더욱 높이려고 애쓴다. 이런 변화를 통해 노녕의 삶을 'D-words'(쇠퇴decline, 치매dimentia,의존dependency.질병disease,장애disability)가 아닌 'C-words'(선택choise, 유대connectedness,호기심curiosity, 용기courage,배려 caring, 열정compassion, 창의성creativity, 기여contribution)가 가득한 삶으로 대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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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1부 : 거대한 흐름, 글로벌 고령화
고령화 사회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개인 맞춤형 노화시대, 모두에게 맞는 옷은 없다. / 노년기의 삶을 바꿔줄 거대한 흐름/ 장수는 새로운 발명과 비즈니스를 창조한다./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의 여섯가지 특징/ 고령화의 렌즈로 본 새로운 세계경제
2부 : 존엄하게 나이 들고 싶다
앙코르 커리어, 인생 2막 열기/ 노년층이 일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베이비붐 세대와 자선활동, 시민사회의 전성기/ 고령 친화 도시에서 존엄하게 살고 싶다/ 고령화 시대 노인을 위한  대학
3부 : 베이비붐 세대가 이끄는 2차 노화 혁명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국가에서의 고령화/ 영국이 주목하는 고령화 사회의 세 가지 핵심/ 고령화 시대에 맞춘 은퇴 자금 설계/ 노년기는 새로운 전환기이다/ 2차 노화 혁명


헌법의 풍경 - 책속의 생각

 2004년에 발간되어 2009년에 18쇄를 찍더니 최근 개정증보판이 다시 나오는 롱런의 히트작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잘 접할 수 없고 웬지 가까이 할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지는 법 관련 주변의 이야기라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볼 수 있겠다. 저자 김두식씨는 사시출신으로 검사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  내부를 잘 알고 있어 어필에 장점이 있기도 하다. 무튼 문재인 정부들어서 많은 부분들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헌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국민의 기본권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읽히는 요즘에 다시 한번 관심을 받는 책이라 생각된다. 

주요 내용들은 각 장의 타이틀에 곁들여 소개된 글에 효과적으로 요약되어 있어 정리해 본다.   
서장 : 법학과의 불화
법학자들은 법학자대로 고고한 자신들의 城에서 혼잣말만하고 살고, 법조인들은 법조인대로 자기 특권 속에 안주하며 청지기의 소명을 저버리는 가운데, 우리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은 길바닥에 뒹굴게 된것이 우리 현실이다. < 요즘은 많이 좋아졌겠지만 아직도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이다...>
1장 : 정답은 없다
대부분의 사안에 있어 법률가들은 정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대법관이나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의외로 논리보다는 직관에 의존한다. 사건 기록을 모두 읽고 나면 직관적으로 어느 쪽 손을 들어주어야 하는지 판단이 서게 되는데, 여기에는 법리보다는 오히려 개인의 가치관이 많이 반영된다. 논리는 그 이후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실 인간이 인간을 심판한다는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솔로몬의 재판은 현실에서는 멀다.>
2장 : 국가란 이름의 괴물
국가에 대한 '사랑 표현'은 강제할 수 없으며, 국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몇 배  더 중요한 것이 국가를 '통제'하는 일임을 강조하고 싶다. 국가를 사랑하는 것을 강조하는 나라보다는 국가를 통제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 나라가 그나마 '덜 나쁜'나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국가에 국민의 기본권을 양보한 이유를 망각해서는 안된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가가 원칙이다.>
3장 : 법률가의 탄생
국가를 통제해야 할 법을 운용하는 사람들이 시민의 이익 대신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게 되었을때 우리 사회의 정의는 무너지게 된다. 맡겨진 역할의 수행을 포기한 채, 자기 자기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게 된 법률가들은 결국 괴물의 수족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 최근의 여러 사건들을 통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불행이다. >
4장 : 똥개 법률가의 시대
절대로 가족적이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조계이다. 검사는 국가를 대표하여 범죄자와 싸움을 벌이는 존재이다. 변호사는 무엇보다 의뢰인을 위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존재이다. 판사는 법리에 의해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하는 고독한 존제이다. 이들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독립성이다. 사법연수원 기수에 따라 그 법률가의 위치가 좌우되는 풍토에서 독립성 보장이란 생각하기 힘들다.(할 말이 없다. 그놈의 학연,지연 ,혈연의 후진성..>
5장 : 대한민국은 검찰 공화국
검사는 우리 형사소송법상 유일한 수사의 주재자이며, 기소편의주의, 기소독점주의에 따른 엄청난 권한을 지니고 잇다. 엄청난 권한의 존재는 곧 엄청난 책임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불법적인 수사가 자행되고 있다면 그에 대한 최종 책임은 검사의 몫일 수 밖에 없다.<제대로들 하겠지.>
6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헌법정신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헌법은 '그림의 떡' 또는 '잘 포장된 한 장의 종이쪽지'에 지나지 않게 된다. 권력자들은 그때그때의 필요에 따라 '인정한다. 그러나'의 논리를 들이대며 자기 눈에 거슬리는 것을 마음대로 제한하려고 한다. 그것을 막지 못하면 이미 헌법이 아닌 것이다. < 큰 틀아래 작은 것들도 잘 좀 챙겨라..>
7장 : 말하지 않을 권리, 그 위대한 방패
한 번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아무 말도 안하는 것이야 말로 진실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피의자.피고인이 갖는 가장 강력한 대화 수단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따. 검사에 비해서 아무 무기도 지니지 못한 냐약한 피의자. 피고인이 그나마 존엄성을 지닌 채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는절대적인 무기가 진술거부권이다.< 누구나 진술거부권을  이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상황이 마련되어야 한다.>
8장 : 잃어버린 헌법, 차별받지 않을 권리
각종 차별이 삶의 현장에서 일상화되어 오히려 무감각하게 되어버린 곳이 우리나라이다. 이런 차별공화국의 헌법제 11조는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책을 덮으며 이런 종류의 책이 이렇게 많이 읽힌다는 자체가 모두가 법 정의 실현에 갈증을 느끼고 있으며,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일께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들 감지하고 정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완도여행(3) - 여행 스케치

마지막날, 청해진 유적지인 장도를 돌아보았다. 행주산성과 비슷한 규모였다.
완도시가지에 있는 개성순두부집에서 콩나물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청해포구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해신, 대조영, 명량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세트가 남아 있는 곳이다.
돌아나오다 정도리 구계동 해안가를 구경했다. 역시 둥근 돌로 유명한 곳이다.
여정의 끝은 완도타워로 결정 모노레일로 전망대에 오른다. 완도항을 중심으로 완도중심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앞에 동그란 섬,주도가 보이는데 무인도라고 한다. 자연림이 무성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원반 모양의 라운지로 주변을 360도 돌아가며 구경할 수 있다.
망원경에 500원을 넣고 멀리 볼 수 있다. 가벼운 스낵바도 있다.
부두가에 자리한 수협바다마트에서 잔멸치를 두봉지 사고, 옆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터미널로 이동, 2박 3일 알차게 잘 놀았다. ~~ 
여행  끄읕..


완도여행(2) - 여행 스케치

두륜산으로 이동해 케이블카를 이용햇다. 약 8분 오른다.  왕복 1인당 10,000원. 좀 비싼 편이다. 
케이블카에서 에서 내려 전망대까지 약 15분 오른다. 260여개 계단이 데크로 잘 만들어져 있다. 눈 쌓인 겨울에 멋지다고 한다. 
두륜산은 약 700고지인데 전망대는 638m.. 표지석이 예전과 다르다고 한다.
대흥사 입구 식당에서 보리밥 정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막걸리도 완도막걸리 2병 해치우다. 날이 많이 덥다.
이번 여행은 대흥사는 생략, 2009년인가 그때는 케이블카를 생략..
다산초당으로 이동했다. 약 300미터 멋진 산책 길을 오른다.
다산초당 옆의 천일암, 정약용이 역시 흑산도에 귀양 간 형 정약전을 그리며 바다를 내려다 보던 정자라고 한다. 
돌아나오다 가우도 출렁다리를 들렀다. 약 700m 길이의 가우도를 연결한 다리인데 중간 교탑부분이 현수교였다. 가우도는 고려청자 도요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2일째 숙박은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부근의 빙그*펜션을 이용했따. 시즌이 지나 해변은 여유로왔다. 명사십리는 파도에 쓸리는 모래가 우는 해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방파제 가운데 임시로 가설된 횟집에서 광어, 농어회로 맛있게 한잔 씩 걸치고, 모두들 잘 마신다...
숙소에 돌아와 여흥을 즐기다. 독일에서 온 38세의  여행객을 만났는데 1년여 세상을 돌고 있다고.. 멋지게 사는 삶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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