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믿을 것인가

 2016년 발간된 감형석교수의 신앙관 및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미래에 대한 오랜 고민과 생각을 담아 논 책이다. 김교수는  파스칼, 키에르케고로, 프로이드 등의 사상을 잇는  실존적 존재론에 입각한 종교관을 지닌 분이라 생각된다. 크게 압축해보면 인본주의 휴머니즘과 사랑으로 실천하는 주체적인 삶, 하늘나라의 지상실현 등으로  정리된다.

책의 핵심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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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교회 지도자들은 예수의 뜻을 역행하고 있다.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모으고 오래 머물기를 원한다. 큰 성전을 지으며 계속해서 행사를 하는가 하면 신앙인들끼리  공동생활을 도모하기도 한다. 신앙생활을 교회에만 국한하는 교회주의에 빠지는가 하면 많은 신도들을 오래 모아 두는 것을 능사로 삼는다. 우리는 기독교가 좁은 의미의 교회관에서 벗어나 인간의 삶과 하늘나라 건설에 이바지 될 수 있도록 폭넓은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목적에 도달하려면 양적인 대 교회주의에서 멋어나 사명있는 중간 형태의 교회로 탈바꿈해야 한다. 진리와 봉사를 위해 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최대의 봉사를 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생명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더불어 신부와 목사들의 인간적인  성장과 정신적인 지도력도 사회 모든 면에서 앞서 있어야 한다. 목사의 설교와 가르침을 통해 삶의 문제와 역사의 진로를 깨달을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 

 교회가 진리를 외치면서 말씀의 진리를 외면한다면 교회는 버림받게 될 것이다. 진리와 하늘나라의 이상을 주지 못하는 교회가 존속될  필요가 있는가? 기독교는 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지상에서 이루어지고 역사에서 성취되기를 바라는 사명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신학적 논쟁은 벌이면서 사회생활의 모범이 될 믿음의 말씀은 주지 못하는 교회 현실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된다. 교회는 하늘나라를 지향하는 모든 사람의 생명과 삶의 모체로 자라나고 유지되어야 한다. 교회와 지도자는 개인과 사회에 올바르고 소망스런 삶의 가치관과 정당한 사회이념, 경제적 가치관을 제시해주고 기독교와 민주주의의 정도를 가르쳐 주는 곳이어야 한다. 기독교는 역사가 길어질수록 더욱 새로워지며, 교회는 신속히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언제나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나는 남보다 높은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아래에 머물면서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사는 사람이다. '나는 섬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왔다'라는 말처럼 자기를 보존하려는 사람은 잃게 되고 자기를 내주는 사람은 보존케 된다는 지혜가 진리인 것이다. 모든 것은 이웃을 위해서, 나는 그들을 돕기 위해서라는 신념이 곧 신앙인의 인생관이 되어야 한다. 기독교의 가치관은 다른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가이다.  이성과 자유를 구속하는 신앙은 시정되어야 하며, 진리를 가르치고 참다운 영혼의 자유를 보장하며 인간성의 회복과 완성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참다운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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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박하고 힘든 세상살이일수록 종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할텐데 기독교가 최근 많이 침체되었다고 걱정하는 소리가 많다. 이는 아마 세계적인 추세인거 같다. 미국도 신도가 줄어 문닫는 교회가 엄청 많고 북유럽에서는 이미 '신없는 사회'가 중심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이제 신앙생활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립해야 할 것 같다. 주일성수에 교회 행사와 교회가 요구하는 일들에 열성적으로 참가하는 신앙에서 생활 전반에 스며든 하나님 사랑이다.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열심히 서로 위로해 주고 살며, 사회의 공동선을 추구해 실천해가는 것. 이것이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앞당기는 일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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