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 산행 - 해피 마운틴

벌써 날이 많이 덥다. 30도 우습게 오르내린다.
6월 21일 홍천에 있는 가리산을 다녀오다. 7시 능곡역에서 만나 동홍천에서 빠져나와 가리산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한게 9시 반경, 가리산 강우계량기지를 지나 합수점에서 무쇠말고개를 거쳐 가리산 정상에 오르다. 1,2,3봉을 거쳐 가섭고개쪽으로 평탄한 길을 내려 오다 다시 합수점으로 원점회귀 약 7키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
가리산 강수레이다 관측소를 지난다. 
산행 시작 기점에서 멀리 보이는 가리산 정상 1,2,3봉의 모습.. 한자 메산의 모습이다.
무쇠말고개까지 약 1Km는 꾸준힌 경사에 좀 힘들다. 그 후 능선길을 걸어 정상 아래부분에 도착한다. 여기서 300미터 재미있는 암봉코스를 오른다.
요런 코스 몇 개를 돌아 올라..
정상이다. 지나가는 소나기 몇 방울이 후두둑 인사하고 패스..
강수레이다 기지가 보인다. 저기까지 모노레일이 연결된거다.
1봉에서 보는 2봉의 모습,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는 길이 있다.
큰바위 얼굴도 유명하다.여기서 공부하여 판서가 된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나??
가섭고개로 내려오는 길은 동네 뒷산 같은 평탄한 하이킹코스다. 다시 주차한 지점으로 내려와 귀가하다. 4시 40분 부터 마신 술에 운동한거 헛일이다.  배 아파 이틀 고생하다. 바보짓이다.ㅋㅋ~~

살아 있는것의 경제학 - 책속의 생각

10여년 전인가? '88만원 세대'라는 청년세대 실태를 파헤친 책으로 유명해진 우석훈씨의 최근 저작, '88만원 세대'가 초정밀묘사적 서술이라면 이 책은 좀 뒤로 물러선 광각프레임에 초저속촬영으로 지난 10년과 다가 올 10년을 느린 프레임으로 살펴보고자 햇다고...

 저자가 보는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는 말기 자본주의, 혹은 마초 자본주의의 문제라고 본다. 클라이맥스를 거치면서 지나치게 급격히 늙어버려 다양성을  잃고 복원성을 상실한 숲의 문제로 설명된다.   지금 한국경제라는 숲은 새로운 씨앗이 발아하기 위해서 온 숲이 협력해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청년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그렇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생존을 위한 협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정부당국이나 정책은 청년 세대의 문제를 1회용 포장지 다루듯이 취급해왔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생태게와 인간의 경제가 공존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회피,분산, 집중의 전략이 사용된다. 제도와 정책이 부재하는  현 상황에서 청년들은 회피와 집중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분산전략은 보다 넓은 대기나 바다와 같이 문제를 받아주고 수용할 수 있는 배후지가 있을 때라야 선택이 기능하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청년들이 스스로 분산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여건을 마련하는 일이다. 청년들 스스로 다방면으로 관심을 갖고 자유롭게 활동도 분산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생산성과 경제의  장기적인 복원력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산업에 더 많은 청년들이 일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고용을 늘리는 데에 돈을 쓰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동시에 청년에 대한 투자라고 말할 수 잇다. 이를 가리켜 경제용어로  '이중배당'이러고 부르는데 미래에 투자하려다 보니 청년고용이 늘어나거나 청년경제에 투자하다 보니 미래산업에 도움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저자는 이중배당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에너지_주로 발전소 관련인데 한국의 경우 대규모 중앙형 시스템을 분산형 소규모 시스템으로 바꿀시 다섯 배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고 대기요염등 환경문제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농업, 문화.영화 등 예술복지 분야, 사회스포츠 등 체육 복지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았는 최저임금 1만원,  파견직.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매입형 임대주택을 통한 청년층의 주거문제 해결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영역을 놓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더하여 한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의 입장에서 세대간 연대의 중요성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우리 세대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니까~~

고민하는 힘 - 책속의 생각

지은이 강상중은 2세 재일교포 한국인이다. 제목부터 그렇듯이 경계인으로 살아 온 자신의 정체성 고민부터 해서  고민 많이 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심각한 표정으로 개똥철학을  말하는게 아니고 편안하고 너그러운 인생선배 말투로 그래 적당히 고민하고 조금 뻔뻔해지고 재미있고 당당하게 살으라고 애기한다.  책은 9개의 주제로 나누어 일본의 메이지시대 문학가인 나쓰메소세키와 막스베버의 문장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 자아는 타자와의 '상호인정'에 의한 산물이다. 중요한 것은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를 타자에 대해 던질 필요가 있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지하게 타자와 마주하는 것, 자아의 고민의 밑바닥을 진지하게 계속 파고들어 가다 보면그 끝이 있을 것이고 타자와 만날 수 잇는 장소에 도달할 수 있다.
- 신앙을 의미하는 'religion'의 어원은 라틴어의 'religio'로 제도화 된 종교라는 위앙스를 갖고 있다. 즉 종교라는 것은 '개인이 맏는것이 아니라 '개인이 속해 있는 공동체'가 믿는 신념이라는 것이다.
- 인간은 '자기가 자기로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한다.  '자기가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서 좋다'는 실감을 얻기위해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살아가는데 있어 안도감과 자신감과 관계된다.
- 사랑은 어떤 개인과 어떤 개인 사이에 전개되는 '끊임없는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에 한 쪽이 행동을 취하고 상대가 거기에 응하려고 할 때 그 순간마다 사랑이 성립되는 것이며 그런 의지가 있는 한 사랑은 계속된다. 즉, 사랑은 그때그때 상대의 물음에 응답하려는 의지이다. 사랑의 모습은 변한다. 행복헤지는 것이 사랑의 목적은 아니다. 사랑이 식을 것을 처음부터 겁낼 필요는 없다.

저자는 책 말미에 노인의 힘은 '교란하는 힘'이라 말한다. 생산성과 효율, 경쟁 일변도로 흐르는 세상을 좀 흔들어 정화시키는 역할을 나이든 새대들이 해야 한다는것, 적당한 뻔뻔함이나 당당한 삶의 자세로 기죽지 말고 고고~~ 

인왕산성 길 산책 - 해피 마운틴

산행이라기는 좀 그렇고 일전에 월간산에 소개된 인왕산을 다녀왔다.
동네 뒷산격이라 느즈막히 오후 1시에 만나 독립문역 3-1출구로 나와 무악 현대아파트 길로 올라 도시텃밭을 지나 산성길을 오르기 시작,
인왕산을 찍고 부암동 주민센터쪽으로 내려와 백석동길을 걸어 백사실 계곡을 돌아나오다. 약 7키로 정도, 시간은 3시간..
건너편 안산에서 볼 때 선명하게 보이는 산성길이 아래로 보인다. 경비초소가 자리했고 곳곳에 경비병력이 보였다.  시설쪽으로는 사진촬영도 금지되어 있다. 무인뱅기가 사드시설까지 찍어가는 마당에 좀 웃기는 일이다.
제법 바위도 있고  정상부근에는 철계단도 몇군데 설치되어 있다.
인왕산 정상, 340m높이에 가운데 자리에  큰 바위가 있어 올라 인증샷을 남기다. 날이 은근히 덥다. 그늘도 없고..
범바위가 있다는데 어딘지 모르고 지나쳤다. 이건가??
건너편에 북악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 뒤로 북한산 주능선이 펼쳐보인다.
기차바위와 치마바위, 넓다란 화강암 바위덩어리다. 아래로 체부동.부암동, 경복궁이 보인다.
부암동(성덕사)방면으로 하산한다. 금방 내려온다. 싱겁다..
부암동 주민센터 쪽으로 나와 백석동 골목길로 접어들다. 한 번도 안가 본 길이다.
방송에 소개된 후 탐방객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응선사를 지난다. 절 같지  않은 절이다.
백사실계곡으로 이어진다. 백사 이항복이 놀던 장소라고 한다. 가물어 천에 물이 거의 없다.ㅠㅠ
계곡을 벗어날 즈음 큰 마당바위가 있고  옆에 현통사가 자리했다.여기서 세검정으로 내려간다. 하루 잘 놀았다.

빚 권하는 사회 빚 못 갚을 권리 - 책속의 생각

 책의 제목은 참 우울한데 내용도 우울하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면 그래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책이다. 저자 제윤경은 돈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주)에듀머니의 대표이자 금융으로 병든 살림살이를 치유하는 희망살림의 상임이사이다. 
그는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당연한 상식이 우리 사회에서 지켜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약탈적 금융에 맞서 싸워왔다. 최근에 Tv를 비롯한 미디어에 약탈적 금융의 실태가 종종 등장하는데 제윤경씨같은 사람들이 노력한 영향이 크다 생각된다.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경쟁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경제는 참 좋은 제도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시장을 적절히 규제하고 보완하지 않으면 시장경제는 아주 나쁜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를 생산하여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빼앗고 약자를 착취하여 돈을 버는 일이 많아진다면 정의가 무너지고 효율이 망가지며 혁신도 지체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한국경제의 현실을 둘러보면 가치창출 보다는 가치 약탈로 돈을 버는 일이 만연하고 있음을  고발하고 있다. 그중에서 저자는 정보의 비대칭이 크고 돈의 힘이 적나나하게 작용하는 금융산업의 문제를 심각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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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은 위험한 투자를 감행해서 고수익을 거두고 그러다 망하면 국민의 세금으로 구제받는다.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금융소비자들을 꼬드겨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게 하고 잘못되면 투자자 책임이라고 발을 뺀다. 가장 약질적인 행위는 약탈적 대출이다.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랍들에게 마구잡이로 돈을 발려 주고 온갖 비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두고 두고 '마른 수건 쥐어짜기'로 돈을 뽑아낸다. 관계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빚으로고통을 겪거나 아예 채무상환 능력을 상실한 사람이 약 400만명 된다고 한다. 이들의 약 30%가 악성채무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들의 채무내역은 부실채권으로 대부업체에 원금의 5%이내의 금액으로 땡처리 되_대부업체는 이렇게 헐값으로 산 채권의 원금에 연체이자를 붙여 100%이상을 갚으러고 채무자를 협박한다._ 채무자들은 추심 압박에 시달리게 되어 심각한 인격적 모멸과 개인고갈에 이른다고 한다.

 저자는 이제까지 우리사회는 채무자에게만 책임을 물었지 승자_채권자인 금융기관과 대부업체_에게는 책임을 물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능력 안되면 돈을 갖다 쓰지말 것이지 하는 채무자에 쏠리는 모럴해져드 비판은 거대 금융자본과 그와 결부된 언론등을 통한 여론호도의 결과라는 것이다. 사실 정보취합이나 분석, 시장상황 판단에 훨씬 유리한 금융기관이 갚을 능력이 없는 것이 뻔한 채무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 모럴해져드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저자는 분개한다.  여기에는 정부당국의 책임도 비껴갈 수 없다. 대부금리 조절이나 신용카드 대란, 만년 저금리에 은행 돈 빌려 못쓰면 바보라는 통념, 시장은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신 자유주의 정책, 이 모든것이  가계부채 1400조의 현실에 이르게 한 원인일 것이다. 

 책은 우리 사회애 만연한 약탈적 대출의 문제를 자세한 사례를 겉들여 파헤지고 있다. 금융회사는 책임을 피하고 서민들는 죽어나는 현상을 고발한다. 어떻게 '국민행복시대'가 '서민절망시대'가 되버렸고 '국민행복기금'이 '은행행복기금'으로 전락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악성 채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가진 자들이 덮어 씌운 '도덕적 해이'라는 올가미를 벗어던지고 이젠 빚을 그만 갚으라고 권유한다. 책에서는 주빌리은행을 소개하는데 대부업체로 넘어간 부실채권을_채무자들을 올가미 씌우는 노예문서라고 표현한다._시민들의 모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사들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채무자들을 구제하고 있다고 한다. 책이 출판 될  당시 792명의 채무 51억원을 갚아주었다고~~그야말로.천사같은 일을 한 것이다..

 분배와 복지를 논한지는 이미 오래다. 다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사회가 도움을 주어 스스로 자신을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약자보호를 위한 규제와 약자가 약탈적 거래를 부정하고 시장경쟁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복지시스템은 서로 맞물리는 것이며 이는 건강한 시장경제 발달의 필소 요소이다. 매일 40여명이 극심한 생활고로 자살하는나라, 국민보다 금융사가 아프지 않게 관리하는 정부정책하에 금융사들이 인격없는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있는 동안 우리 사회는 가장 큰 자산인 사람을 잃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아주 상식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채무자 구제운동에 점점 깊이 빠져든다. 어떤 단단한 신념이나 이론, 이념 같은 것들 때문이 아니다. 그저 사람들이 돈 때문에 죽거나 좌절하거나 지옥같은 삶을 살지 않기를 바랄뿐이다.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 금융권의 수익때문에 사람들의 인격을 모욕해서는 안된다는 아주 평범하기 그지없는 생각뿐이다."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1장 : 빚, 왜 나만의 문제가 아닌가
2장 : 대부업과 신용카드 : 빚 권하는 사회의 두 기둥
3장 : 금융제도 : 1대 99, 법은 누구의 편인가
4장 : 독촉 : 추심은 어떻게 인간의 권리를 침해하는가
5장 : 빚, 갚지 않을 수 있다.
부록   나의 부채상환 진단하기 & 빚 탈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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