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의 나라 - 책속의 생각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게 '갑질'의 문제다. 어제 뉴스에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인 창구에서 알바 종업원에게 제품을 던진 사람이 폭력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2013년 강준만교수가 지은 책으로 부제가 ' 갑을 관계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배해왔는가?'로 되어 있다. 돌이켜보니 그 당시 이런 구조적인 사회부조리, 정경유착, 관존민비형 부정부패, 대기업의 황포, 갑과 을의 문제 등이 많이 이슈화 되었던 것 같다.  2004년 김두식교수의 사법부안의 문제를 다룬 '헌법의 풍경'을 시작으로 2013년 김영란 '공직자 금품수수금지법'이 발효되고 그 뒷이야기편인 '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가 출간된다. 지연, 학연, 혈연,조직별로 연결된 경제.사회체제와 심정주의, '우리가 남이가' 하는 패거리 문화가 얼마나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국민들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지 잘  분석하고 있다.

책 내용은 저자의 주장을 잘 정리해 논 북표지 글을 카피해 본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시대정신은 '증오의 종언'이다. 그렇다면 증오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바로 갑을관계에서 나온다. 갑을관계는 계약당사자를 일컫는 말이지만 한국사회를 설명하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어느새 상하관계나 주종관계로 왜곡돼 있다. 갑을관계의 역사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슬로건으로 대변된다. '갑'은 군림하고 '을'은 비위를 맟추는 갑을관계 문화는 개발 경제시대를 거치면서 나온 뿌리 깊은 병폐다. 이 갑을관계는 한국인의 일상에 전 방위적으로 깊숙이 침투해 있다.
 조선 시대 관존민비에 뿌리를 둔 갑을관계는 해방 이후 전관예우, 브로커라는 사생아를 낳았고 선물과 뇌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런 현상은 한국을 '전관예우 공화국', '브로커 공화국', '선물의 선물에 의한 선물을 위한' 나라로 탄생시켰다. 반대로 '을의 반란'이 표출된 것은 시위와 데모였다. 권위주의 탈피와 촛불시위 등 인터넷으로 촉발된 정보공유, 스맛폰 등 전자기기의 발달로 인한 SNS 문화 등의 기술문명의 발전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을의 반란'이 '증오의 종언'을 향해 나아가는 걸 전제로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시대정신일 것이다. 갑을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건 을뿐만이 아니라 갑에게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밖에 없음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익을 나누는 성장과 혁신차원에서 갑을관계의 타파를 생각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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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1장, 왜 한국인은 갑을관계에 중독됐나 : 갑을관계의 역사
2장, 갑을관계가 낳은 사생아,브로커 : 브로커의 역사
3장, 선물은 '가면 쓴 뇌물'인가 : 선물의 역사
4장, 권력자의 갑질에 시달려온 을의 반란 : 시위의 역사
맺음말, 을의 반란은 시대정신인가

책을 읽으며 내가 살아온 시절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 답답했던 시절이 오버랩되며 맘이 무거웠다.
과연 지금은 그때와 얼마나 달라졌을지...

위에 나온 책을 링크한다.
- 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 : http://manchana.egloos.com/11288519

나의 주거 투쟁 - 책속의 생각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 연상되는  이 책은 이미 3포, 5포를 넘어 주거문제가 '투쟁'이 되버린 현실에서  주거문제를 이력서형식으로 얘기하고 있다. 
어디  저자의 문제이겠는가, 이제 서울에서 집 한칸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어느정도 안정된 중산층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종종 등장하는 젊은층이 서울에서 집 한칸 장만하려면  월급 그대로 적금을 부어도 몇십년이 걸린다는 말은 더이상 놀랍지도 않다.

날마다 신문 지상의 단골메뉴에다 저녁뉴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부동산얘기, 우리나라 GDP의 1/4이 관련되는 분야이다 보니 그 비중이 대단하다.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저자는 어느날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문구가 '인간은 노력하는 한 이사한다'로 읽히면서 주거문제에 남달리 관심을 갖게되었다고 책을 쓴 이유를 밝힌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정상적인 루트를 밟아 주거투쟁에서 승리?한 감회도 읽히면서 취업과 결혼, 육아 등 인생의 제반 경로를 먼저 걸어간 인생 선배로서 젊은이들에게 주거문제에 대한 단상을 정리한 책이다. 이미 이길을 걸어간 중장년층에겐 그래, `그땐 그랫지' 하는 추억에 젖게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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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1부: 주거투쟁과 함께한 성장기
주거환경과 관련된 추체험을 30대, 20대, 10대 순으로 기술하고 있다.

2부: 끝나지 않은 주거투쟁
서울에서의 집마련, 육아. 환경 등과 관련된 주거문제, 아파트 생활의 애환,
 이사문제, 나이들어감에 따른 집의 철학, 따뜻하고 편안한 집의 조건.



북한산 둘레길 완주 - 해피 마운틴

북한산 둘레길 갇기 7회차 마무리 지었다.
11월 7일 아침에 날씨가 흐려 우중산행을 걱정했으나 새벽에 비가 그쳐 먼지안나는 산길을 편하게 걸엇다.
10시 30분 도봉역에서 만나 지난번 산행의 종점이었던 무수골입구까지 마을버스로 이동, 방학동코스를 시작했다.
비온 뒤끝에 선명한 단풍이 절정이었다.
폐목을 활용한 통로를 만들어 길이 예쁘다.
쌍둥이 전망대에 이르다. 나선형으로 빙 돌아 오르게 되어있다.
방학동 산길을 끝내고 왕실묘역길로 접어든다. 둘레길 20번코스다.
정의공주묘를 지난다. 세종대왕 둘째딸이라고 한다. 이 동네에는 '정의' 이름이 붙은 학교가 많다.
연산군묘. 잘 정돈이 된 묘역이다. 문화재관리국 산하 조선왕릉관리소가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연산군묘앞에 있는 은행나무 서울시 보호수인데 수령이 680년? 정도라고 한다. 세월이 무상함을 느낀다.
우이동입구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마지막코스인 우이령을 넘는다. 우이령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기념샷~ 눈을 감았네.ㅋ
우이령을 빠져나오며 교현 탐방안내소에서 완주 스탬프를 찍었다. 4월부터 시작된 둘레길코스가 7회차로 마무리되었다.
연신내 먹자골목으로 나와 됫풀이로 삼겹살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고고..
금년에 마무리 못한 지리산 둘레길코스는 내년 봄으로 넘어가게 된다.


예봉산행 - 해피 마운틴

동네 아는형님 클라스에서 지난 겨울에 가려다 혹한으로 취소했던 예봉산을 다녀왔다.

탄현역에서 팔당역까지 1시간 40분 걸린다.
팔당역에서 내려 왼편으로 가다 팔당2리 안내석에서 왼편으로 철길 굴다리를 지나 곧장 왼편으로 오른다. 온고개, 새마을회관 코스라고 한다.
좀 오르다보면 굴다리에서 오른편 마을길을 거쳐 팔당2리 마을회관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난다. 이제 정상으로 가는 어택 길이다.
남서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로 아래로 팔당대교와 미사리주변까지 보인다.
정상을 앞두고 가파른 계단길을 오른다음 마지막 어택코스는 철제계단 공사중이라 오른편으로 우회해서 돌아 오른다.
정상에는 강우량 계측소가 건설중이라 자재를 실어나르는 모노레일이 마을입구부터 설치되어 있었다. 표지석 뒤편으로 양수리, 두물머리,양수대교 등이 보인다.
덕소, 구리시 방면 미세먼지가 있어 선명하지 못하다.
양수리방면, 앞에보이는 율리봉을 거처 오른쪽 팔당역 방면으로 하산한다. 앞으로  계속가면 운길산이나 팔당유원지 방면으로 내려가게 된다.
율리봉, 직녀봉방향으로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꺽어 팔당2리 마을회관 쪽으로 하산한다. 부지런히 걸어 마을길을 돌아 내려오니 오후 4시, 안부에서 그냥 내려오는거 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렸다. 대신 직녀봉 능선도 타고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철길 굴다리 입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코다리 정식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서둘러 귀가하다. 이틀 연이은 산행으로 힘은 힘들지만 한 건 했다. 









북한산둘레길 걷기(16~18코스) - 해피 마운틴

3달만에 둘레길을 걸었다.
10월 31일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싸늘한 아침 11시에 회룡역에서 만나 보루길, 다락원길, 도봉옛길을 걸엇다.

지난 번 끝난 회룡탐방센터에서 16코스 보루길이 시작된다. 원도봉입구까지 이어진다. 약 3.1키로.
위에 보루가 보인다는데 잘 구분이 안된다.
보루길을 나오며 사진으로 유명한 막걸리병 주막을 지난다. 평일이라 한가했다. 망월사역에서 올라오는 코스라고, 근처의 강세프식당에서 점심을 먹엇다. 파전 12,000원 받는데 엄청 커서 다 못먹고 싸가지고 나오다.ㅎㅎ 
다락원길 가다 만나는 포토존, 다락원길은 마을과 도로를 많이 지나 번잡하다.
다락원길이 끝나고 도봉산입구로 내려와 오른편 등산로로 오르다가 왼쪽 도봉옛길로 들어선다.
도봉산 주능선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기념샷, 자운봉.신선대 등이 보인다. 당겨본다.
아쉬운대로 늦은 단풍을 볼 수 있었다.
무수골로 내려와 8번 마을버스를 타고 도봉역 근처 삼우정에서 오랜만에 곱창을 먹었다. 이제 찬바람 불고 곱창철이다. 먹벙탓인지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담주에 우이령을 넘고 북한산 둘레길을 완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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